[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금융감독원은 11월중 인터넷상에 게시된 작업대출 관련 광고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사기대출 조장, 대출서류 조작 등 금융질서 문란 혐의가 있는 57개의 인터넷 카페 및 블로그와 불법 광고 게시글 32건 등 총 89건을 적발했다.
불법 카페·블로그에 대해서는 포탈업체에 폐쇄를 요청하고 인터넷사이트 게시글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삭제를 요청했다.
금감원이 작업대출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선 배경은 최근 인터넷포털 사이트상에서 소위 작업대출 카페·블로그를 운영하거나 각종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기대출을 조장하는 불법 광고 게재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작업대출은 문서위조자 등 작업자가 재직증명, 소득 증명서류 등 대출희망자의 정보를 위·변조해 금융회사를 속여 받는 사기대출을 말한다.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사기대출 방지를 위해 인터넷 불법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대출취급 시 차주의 재직증명, 소득증명서류 등을 철저히 확인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