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내에 진출한 일부 외국은행의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5일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가운데 특히 미국계와 유럽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292조 6천억 원에 달하던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은 2010년 14.7%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은 무려 47조 8천억원이나 줄어 들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도 2008년 2조 2천억 원에서 2011년 1조 2천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보고서는 앞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영업실적 악화가 계속돼 외국은행들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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