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동양생명은 지난달 2일 출범한 농협은행을 통해 한 달간 약 72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교보생명 15억원, 삼성생명 6억원, 대한생명 5억원 순이었다.
신계약건수로는 동양생명이 총 1368건의 신계약을 체결해 삼성생명(151건), 대한생명(279건), 교보생명(285건) 등 대형 생보사들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은 전략적인 상품 론칭과 효과적인 교육 및 판매지원을 통해 초기 시장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농협은행에서의 판매호조로 동양생명의 3월 방카슈랑스 실적은 성장을 이뤄냈다. 월납초회보험료는 1월 대비 44.5% 증가했으며, 일시납초회보험료는 같은 기간 36.5% 급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농협생명의 경우 농협은행과 같은 계열사이기 때문에 판매비중이 높지만, 25% 룰을 적용 받는 탓에 타 보험사의 판매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은행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 1위 달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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