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막말 파문에 휩싸인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의 김용민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명숙 선대위원장의 사퇴 권유에도 김 후보는 총선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은 당이 김용민 후보에게 사퇴를 권고했으나, 김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심판받겠다는 입장이라며, 거듭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7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특히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앞서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기독교 관련 발언은 부도덕한 일부 교회를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준 김 후보는 후보직을 내놓고 국민들에게 엎드려 빌어야 한다고 사퇴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편, 7일 한국장로총연합회 등 7개 기독교 단체와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는 민주통합당사와 김 후보 사무소 앞에서 김 후보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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