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안 죽었다" 충격 증언, 진실은?
"조희팔 안 죽었다" 충격 증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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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지난주 경찰이 중국에서 지난해 사망했다고 발표한 '사기범' 조희팔은 정말 죽은 것일까?

조 씨의 최측근과 연락이 닿는 사람을 취재한 결과, 조  씨가 죽지 않았다고 말해 '죽음도 사기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SBS가 29일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조 씨의 자금을 세탁한 뒤 중국으로 도조했던 최측근 유 모 씨가 올해만 수차례 한국과 중국을 오갔다는 게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조 씨가 죽었다면 돈을 들고 중국을 갈 이유가 없다는 것. 실제로, 경찰도 유 씨의 출입국 정황이 수상하다고 보고 최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라고 방송은 전했다.

사망 증거인 화장 증명서도 이상하다고. 경찰 발표대로, 화장 증명서에는 조 씨가 지난해 12월 19일에 사망했고, 이틀 뒤 화장했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화장장의 직인이 찍힌 곳을 보면 조 씨의 화장을 확인한 날은 12월 10일. 그대로라면, 조 씨가 멀쩡히 살아 있을 때 화장 확인 도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

한편, 피해자 단체는 올 초 당국이 조 씨의 근거지를 확인하고 수사팀을 중국으로 파견했는데, 검거에는 실패했지만, 적어도 수사팀도 믿을만한 조 씨 목격담이 올해에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한국 정서와 맞지 않게 장례식을 동영상으로 찍었다는 점, 일분일초가 급한 심근경색 환자를 3백km나 떨어져 있는 병원으로 데려갔고, 결국 조 씨가 구급차에서 사망했다는 점 등이 의구심을 더하는 대목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망 확인 의사 진술 등을 검토해 볼 때 객관적으로 조 씨의 사망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조희팔의 죽음을 놓고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지만, 조 씨의 유골은 이미 화장된 상태여서 DNA 확인이 불가능해 조희팔 사망 수수께끼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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