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7일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리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 담당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사장이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체 횡령과 배임 규모는 1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8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조 전 사장을 소환해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의 골프장 사업 진출 과정과 협력 업체와의 거래 과정 등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조 전 사장과 공모해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스포츠토토 경영담당 부장 김 모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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