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인도네시아 발리 진출에 실패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는 지난달 초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 내 면세점 향수와 화장품·주류·담배 및 패션 잡화·액세서리 부문 면세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지만 2개 부문 모두 탈락했다.
최종 입찰자는 세계 면세업계 3위 기업인 스위스 '듀프리'로 올 8월부터 5년 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발리 공항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380억원 정도다.
앞서 롯데와 신라는 2011년 홍콩 첵랍콕공항, 지난해 4월에는 미국 LA국제공항, 지난달 방콕 제2 국제공항인 돈므앙공항 면세점 사업 입찰에서 나란히 실패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향후에도 해외 사업권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와 신라는 다음달 입찰이 마감되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추가적인 면세사업권 입찰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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