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원전비리에 한수원 사장 곧 경질"
"잇단 원전비리에 한수원 사장 곧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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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정부가 잇단 원전 비리 등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곧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0일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사장을 경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술고시 9회인 김 사장은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신성솔라에너지 부회장을 지내다가 한수원 사장에 지난해 6월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약 2년이 남아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사장 취임 후 한수원에서는 직원들이 연루된 크고 작은 비리가 계속 터졌다"면서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든 대형 사고를 친 기관의 수장을 그대로 놔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장관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해 실적이 부진한 기관장의 해임을 건의하거나 요구할 수 있다. 경영실적 평가에서 6등급 중 '해임 건의'를 의미하는 E등급이나, '경고'인 D등급을 받으면 교체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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