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중공업이 사내 최고 기능 고수를 가리는 '2013년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한다.
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사흘간 기술교육원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용접 △도장 △전기공사 △배관조립 △제관조립 △선체설계 CAD △의장설계 CAD 등 총 7개 종목으로 나눠 펼쳐지며 현대중공업과 300여개 사내 협력사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0명(협력사 120명 포함)이 참가한다.
순위는 제한시간 동안 주어진 도면을 토대로 누가 더 정확하고 정교한 제품을 만들었는지를 평가해 결정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 산업인력공단이사장상, 대표이사 표창을 비롯해 상금이 주어지며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선수들은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기량을 쌓은 생산기술직 직원과 협력사에 1년 이상 재직한 직원 가운데 소속 부서장과 협력사 대표의 추천을 받은 실력파들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참가 희망자가 많아 예선전 경쟁률이 최고 3.7대 1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이 대회를 목표로 실력 향상에 구슬땀을 흘렸다"며 "현대중공업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우수한 기능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의욕을 높이고 기량 향상을 통한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77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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