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12일 '희망가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지난 2003년 6월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회장이 기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으로,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여성, 희망가게'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10주년을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 희망가게 창업주의 강연, 그리고 희망가게 창업주와 현대 무용가 안은미 씨가 함께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아름다운 댄스' 등이 진행됐다.
한편 희망가게는 2003년 기금 조성 이후 2004년 1호점을 개설했으며,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200호점을 개설했다. 연구조사 결과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평균 소득이 창업 전 98만원에서 창업 후 253만원으로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창업 전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 일반수급자 비율은 22.6%에서 11.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조건부 수급자도 13.1%에서 9.4%로 줄었다. 경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개선, 사업을 통한 개인 역량 향상 등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