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뼈를 깎는 쇄신"…'준법경영 실천' 결의
현대重그룹 "뼈를 깎는 쇄신"…'준법경영 실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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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사장 및 고위임원 세미나…이재성 회장 "부정·비리 일벌백계"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현대중공업이 그룹 차원에서 윤리경영을 선언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뼈를 깎는 쇄신을 다짐했다. 원전, 협력업체 납품 등 비리가 잇달아 터진데 따른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11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주요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고위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세미나를 열고 '준법경영 실천'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금품·향응 수수, 청탁 및 부당압력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윤리경영 실천서약서에 서명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은 준법경영 정착을 올해 주요 경영방침의 하나로 임직원 윤리교육, 내부통제시스템 정비, 정기 모니터링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어떤 비리도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정과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함으로써 엄정한 기강을 세우겠다"며 준법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 하이투자증권 서태환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하경진 부사장, 현대종합상사 하명호 부사장 등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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