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경기지수 '최저치'…회복 언제쯤?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지수 '최저치'…회복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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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연 "1Q 더 악화될 것"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건설경기가 올 1분기에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경기 예측 선행지표인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CEBSI가 50.7을 기록, 2012년 1월 지수를 조사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51.6을 기록한 전분기에 이어 최저치를 또 갱신한 것으로, CEBSI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올 1분기에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올 1분기 CEBSI가 전분기 실적치보다 4.7p 하락한 46.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기술용역 발주물량이 급감하는 계절적 요인과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건설경기에 대한 전망이 하락세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CEBSI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지수가 100 미만이면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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