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정보유출 카드 3사가 17일부터 3개월 동안 영업정지 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KB국민카드과 NH농협카드, 롯데카드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확정하고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했다.
이로써 해당 카드사는 카드업무와 부대업무 및 부수업무 등과 관련해 신규업무를 오는 5월 중순까지 할 수 없게 됐다.
카드 업무의 경우 신용카드와 체크(직불)카드, 선불카드 회원의 모집 및 카드발급이 중지된다. 다만 공공성과 대체발급가능성 등을 고려해 금융위원장이 인정하는 경우는 신규발급을 할 수 있다.
중지되는 부대업무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등 신용카드회원에 대한 자금융통약정의 체결 등이다. 또 부수업무 중에서 통신판매와 여행업, 보험대리점(카드슈랑스) 관련 영업이 정지된다.
이번 조치는 해당 카드사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카드회원의 개인 신용정보다 외부용역직원에게 대량으로 유출된 데 따른 결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들 카드사가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련법령상 고객정보 외부유출 방지의무와 안전성 준수 의무, 내부통제절차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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