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금리환경 개선으로 실적 안정화"-KB證
"삼성증권, 금리환경 개선으로 실적 안정화"-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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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KB투자증권은 15일 삼성증권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금리환경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지배주주기준 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여전히 거래대금이 부진한 가운데 채권시장 안정 및 소매채권 판매 정상화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1분기 거래대금이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 소폭 증가한 가운데 금리환경 개선 및 ELS 배당수익 등으로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가 58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며 "향후 삼성증권의 주가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및 금리변동성 축소에 따른 실적 정상화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에서 주요 부문별로는 "브로커리지 순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665억원,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10.4% 감소한 899억원, 판매관리비는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1579억원을 감소했다"며 "삼성증권은 최근 대규모 경영효율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어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나 중장기적으로 판매관리비는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거래대금은 여전히 미미한 상태이나 판관비 감소와 고객예탁자산 증가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3월말 기준 고객예탁자산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120조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향후 삼성증권의 잠재 수익창출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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