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이노텍이 세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16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인차이나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용 카메라모듈(CMOS) 시장에서 매출 23억400만달러, 점유율 16.8%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기로 18억9300만달러, 점유율 13.8%를 기록했으며 대만 라이트온테크놀로지(7.4%), 일본 샤프(6.6%), 한국 코웰전자(5.6%), 대만 팍스콘(5.3%) 등이 뒤를 이었다.
LG이노텍은 카메라의 흔들림 때문에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줄여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기술을 적용한 1300만화소 카메라모듈을 지난해 최초로 상용화 했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LG전자의 'G3'에 탑재된 레이저오토포커스와 듀얼플래시 연동 기술 역시 LG이노텍의 솜씨다. 레이저오토포커스는 피사체에 레이저를 쏘아 초점을 잡는 기술로 G3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한편 모바일기기용 카메라 모듈의 전세계 매출액은 지난해 137억1천만 달러로 2012년(115억2천600만 달러)보다 18.9% 늘었다.
리서치인차이나는 모바일기기용 카메라모듈의 올해 매출액은 146억3천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하고, 2015년 155억1천800만 달러, 2016년 160억6천6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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