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 창업·일자리 육성 사업설명회 개최
포스코, 벤처 창업·일자리 육성 사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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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제7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모습.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가 국내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2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박항식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가 육성하는 벤처기업 9개와 포스텍 소속 예비창업자 3팀이 투자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9개 벤처기업은 △문무 △한국메탈실리콘 △라미나 △UTC △화인솔루션 △CNFK △아이에셋 △해보라 △엠티콤 등이다. 이들은 올해 초 7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10주간의 심화 멘토링을 받았다.

이날 9개 벤처기업이 선보인 아이디어는 포스코의 신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는 화학, 소재 분야가 주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라미나는 2차전지 양극화물질 제조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씨엔에프케이가 개발한 탄소복합소재는 단열재나 태양광 설비 핵심 소모품에 사용된다.

포스텍의 벤처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포스텍 소속 재학생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예비창업 3사는 이번 시제품 전시회를 통해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동맥경화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성 스텐트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배터리 관리 시스템 △민들레 홀씨를 본뜬 감성 전달 위치기반 SNS 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은코팅 구리분말과 텅스텐 카바나이드 나노분말 제조업체 '문무'의 윤상훈 대표는"포스코의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와 대중에게 사업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벤처기업들이 알려질 수 있는 창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의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가 안정적인 벤처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이바지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벤처 생태계 조성에 포스코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35개사를 대상으로 약 63억원의 지원금을 직접 투자하고 100여 억원의 외부연계 투자를 유치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포스코 벤처지원 프로그램에 지원을 희망하는 아이디어 보유자 및 벤처기업은 홈페이지(www.poscoventure.co.kr)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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