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기술이전·사업화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기술 계약이전과 창업 건수 등의 기술 활용률 지표와 연구개발 생산성, 기술료 수입, 5개년도 누적 기술이전 수익 등 기술사업화 수익률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됐다.
생기원은 특히 미활용 특허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화 특허로 바꾸는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생기원은 지난 2011년부터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기획부터 특허출원, 기술이전과 사업화,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성과관리 체계를 운영해 왔다.
또 '미활용특허 관리 프로세스'를 별도로 구축해 등록 후 5년 이상의 미활용특허는 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전을 추진함으로써 기술 활용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IP(지식재산권) 경영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만 327건의 기술이전을 포함해 최근 5년간 937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이 중 97%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수 생기원장은 "설립 때부터 실용화 연구기관을 표방하며 '보고서에서 제품으로, 실험실에서 현장으로'를 모토로 기술사업화에 힘써왔다"며 "기술사업화는 '죽음의 계곡'에 비유될 정도로 힘든 과정인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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