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한국경제 성장 확신…S-OIL 적극 지원"
아람코 "한국경제 성장 확신…S-OIL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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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CEO. (사진=S-OIL)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인 AOC(Aramco Overseas Company B.V.)사가 한진그룹 보유지분 매입을 계기로 S-OIL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AOC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다.

3일 S-OIL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총재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주식 매입은 아람코사의 한국 경제에 대한 확신과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며 "S-OIL의 성장에 대한 AOC의 적극적인 지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7년 간 S-OIL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 데 대해 한진 그룹에 감사를 표한다"며 "그룹의 성공적인 미래에 대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AOC는 전일 한진그룹이 보유한 S-OIL 주식 약 3200만주 전량을 매입하기 결정했으며, 정식 계약 체결은 관계기관의 승인 이후 확정된다. 매입금액은 1조9829억원(19억5000만 달러) 상당이다.

특히 이번 주식 매입으로 AOC의 S-OIL 보유지분율은 34.99%에서 63.4%로 급증한다. AOC는 지난 1991년부터 S-OIL의 대주주로서 아람코 출신의 경영인을 S-OIL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경영을 지원해왔다.

AOC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로서 투자와 조인트벤처 활동 등을 통해 사우디 아람코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석유, 가스, 석유화학 분야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CEO는  "지난 20여 년 간 대주주로서 S-OIL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람코가 한진 보유지분을 전량 인수한 것을 계기로 더욱 건전한 재무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지속성장을 위한 장기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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