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최경환 "'척하면 척' 금리인하 요구 아냐"
[2014 국감] 최경환 "'척하면 척' 금리인하 요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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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이주열 한국은행과의 와인 회동 이후 논란을 일으킨 '척하면 척' 발언에 대해 "의미가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정총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차 금리 인하 후 부총리의 '척하면 척' 발언이 시장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질타하자 "경제인식 등을 통해서 척하면 척이라는 것이지 금리를 인하하라는 것이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당시 기자들이 금리에 대해 묻기에 금리의 금자도 안꺼냈다고 말하려고 한 것이 왜곡된 것"이라며 "출장 당시 만난 자리도 기재부와 한은 직원 여러사람이 공개적으로 함께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최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호주 케언스를 방문한 기자들에게 "이 총재와 호텔에서 만나 와인한잔 하며 이야기 나눴다"며 "금리의 금자도 꺼내지 않았지만 와인도 마셨는데 척하면 척 아니겠냐"고 말한 이후 중앙은행의 독립성 논란 침해 논란이 인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지난주 개최된 한은 국감에서 "(부총리도) 그런 발언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한은의 독립성은 정부에서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고 합리적이고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금통위의 몫"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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