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송유관 폭발 루머에 상승
국제유가, 사우디 송유관 폭발 루머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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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우디 송유관 폭발 루머와 미미한 미국 원유재고 상승폭, 일부 경기지표의 개선 등으로 반등했다. 이날 WTI 선물은 전일대비1.93%, 브렌트 선물은 0.16% 올랐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12월물)는 전일대비 1.49달러 상승한 배럴당 78.68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12월물)는 0.13달러 상승한 배럴당 82.9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88달러 하락한 배럴당 79.77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250km 북쪽에 위치한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이 폭발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이날 유가가 한 때 급등했다. 그러나 해당 송유관이 석유제품의 수송 파이프 라인이며, 폭발이 아니라 유지 보수 중 작은 화재 발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가 상승폭이 다시 제한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수준으로 증가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달 31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6만배럴 증가한 3억802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36만배럴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규모다.

미국 경기지표가 일부 개선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민간고용 시장조사업체인 ADP가 밝힌 10월 민간부문 일자리는 23만개 증가해 최근 4개월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6% 하락한 1.24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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