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온라인몰, 신선식품 매출 '쑥'…"옴니채널 효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신선식품 매출 '쑥'…"옴니채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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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매출이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불황 속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은 다른 식품군보다 신선식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가장 큰 신장폭을 보인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 1~16일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7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한 축산은 100.9%로 2배 이상 매출이 뛰었다. 채소와 수산은 각각 98%, 77.9% 증가했으며 과일과 양곡(쌀 등)은 각각 74.1%, 70.6% 신장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마트도 신선식품 매출이 35%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몰도 신선식품의 매출이 57.4% 가량 늘었다. 롯데마트몰의 전체 매출이 10% 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일반 상품보다 6배 신장효과를 이끈 셈이다.

채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0.7%, 수입과일은 78.7%, 국산과일은 57% 증가하는 등 신선식품 전반에서 골고루 매출 신장을 보였다.

특히 롯데마트 측은 지난달 말 리뉴얼 오픈 이후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롯데마트 매장에서 가장 구매빈도가 높은 38가지 상품을 온라인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맞춤 장보기' 코너가 신설되고 해당 페이지의 방문자수는 쿠폰이나 이벤트 페이지의 방문자 수보다 최대 5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온라인몰로 신선식품 집중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침체 속 구매가 증가하는 신선식품 중심으로 관련 프로모션을 상대적으로 많이 벌인 것도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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