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보건설이 올해 수주 7000억원, 매출 5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수주목표의 경우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21일 대보건설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안정적 성장과 위기관리'로 정하고 내부 핵심 역량 강화와 함께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개발 사업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공공사업 영역 확대 등을 세부전략으로 추진한다.
먼저 지난해 다양한 성과를 축적한 민간개발 부문에서 전체 목표의 31%인 2200억원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첫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을 분양한데 이어 신라스테이 천안호텔로 호텔분야에도 진출했으며 연말에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법조타운 인근에 대형 오피스도 수주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올해에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시 SH공사 등이 발주한 아파트 1만8000가구를 시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첫 분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주택브랜드 '하우스디(hausD)' 개발을 완료했고 외관, 조경, 조명 등 설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과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가연성 폐기물 감량화 및 연료화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사업도 적극 강화한다.
이 기술은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개발사업 조성공사 3공구 현장에 적용 중이며 향후 2년간 매립 폐기물 처리를 위해 책정된 국가예산 약 30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도로 및 택지공사 위주로 강점이 있는 공공부문에서는 철도 및 환경 분야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