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0.51%) 상승한 2030.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장 중 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올해 하반기쯤 금리를 인상한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 재닛 옐런의 발언으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소식이 이날 코스피지수에도 상승 탄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1억원, 15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18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의료정밀은 5.96% 올랐으며 증권과 섬유의복은 각각 5.04%, 2.88%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은행은 각각 1.84%, 1.32%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제일모직은 2.71% 올랐으며 NAVER와 삼성에스디에스는 각각 1.34%, 0.37% 상승했다. 또 한국전력도 이날 해외 전력 확대 소식에 1.33%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49% 상승했다. 반면 POSCO와 신한지주는 각각 3.58%, 2.6%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22곳이며 하락종목은 307곳, 변동 없는 종목은 53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1.03%) 상승한 646.7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