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펀드 환매 물량에 3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피, 기관 펀드 환매 물량에 3거래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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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물량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8포인트(0.62%) 하락한 202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2억원, 522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투신이 666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내놔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만 홀로 121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04억원 매도우위였다.

오른 업종보단 떨어진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기계는 1.98% 하락했으며 운송장비와 은행은 각각 1.61%, 1.6% 떨어졌다. 반면 종이목재와 증권은 각각 1.34%, 1.32%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SK텔레콤이 0.55% 오른 것만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이 우세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2.67% 떨어졌으며 기아차와 제일모직은 각각 2.1%, 2.01%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25%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POSCO가 워런 버핏의 지분 전량 매각 소식으로 전 거래일 대비 2.66%(6500원) 하락한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3만7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두산그룹으로까지 확대된다는 우려에 7% 넘게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박 전 수석이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하는 과정과 중앙대 안성 캠퍼스 통합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두산그룹이 경제적 이득을 취했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36곳이며 하락종목은 395곳, 변동 없는 종목은 48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4%) 하락한 650.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승객용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플레이에 출시한다는 소식에도 1.21%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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