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 BC카드 사장 "핀테크 주도…亞시장 진출 검토"
서준희 BC카드 사장 "핀테크 주도…亞시장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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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준희 BC카드 사장 (사진=BC카드)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서준희 사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0년간 축적해온 프로세싱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국과 필리핀, 중동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편(便)리하고 안(安)전한, 즉 '편안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핀테크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BC카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 은행인 '만디리은행(Bank Mandiri)'과 인도네시아 내 신용카드 매입사업 수행을 위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합작사 설립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 사장은 "향후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서 이를 바탕으로 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중동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간편결제의 핵심 요소로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쇼핑몰 ID 기반 온라인 원-클릭(One-Click) 서비스 △오프라인에서 한번에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적립이 가능한 One-Touch(원-터치) 결제 서비스 △안전카드번호(Token)를 활용한 정보노출 방지 △생체인증 기술 개발 및 휴대폰 인증 접목 등의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프로모션도 과거로 돌아가 BC카드 고유의 컨셉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과거 BC카드하면 '부자되세요'란 슬로건이 떠올랐는데 이후 15년 동안 그 어떤 활약도 보이지 못했다"며 "과거로 회귀해 BC카드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그 시작으로 '부자되세요, 홈쇼핑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금융시장의 핀테크는 편의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거 같다"며 "핀테크의 근간이 금융산업인 만큼 안전성과 보안성이 담보돼야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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