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크라운제과가 연결 핵심사인 해테제과의 허니버터칩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현재 상한가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크라운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4만3000원(11.89%) 상승한 4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개장하자마자 장 중 14% 넘게 급등하는 등 상한가 근처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증권가에선 크라운제과가 허니버터칩 영향으로 올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크라운제과의 이번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8% 늘은 2876억원,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201억원, 순이익은 458.6% 증가한 110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로 지난해 1분기(4.2%)보다 2.8%포인트 높아졌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허니 시리즈는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쉽게 사라지지 않는 대형 브랜드로 자리잡을 전망인 가운데, 크라운그룹의 스테디셀러인 마이츄, 하임, 홈런볼이 연간 500~600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마진이 높은 대형 품목"이라며 "크라운제과는 주력 품목의 성장, 해태제과의 허니 시리즈 성공 등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 51.4% 성장하는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리딩투자증권에서도 계속되는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으로 이 같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인욱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허니버터칩은 현재도 쉽게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품귀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허니버터시리즈 제품들도 월 30~40억원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매분기 두자릿수 매출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