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성장률 3.3%"…금융위기 이후 최저
IMF "올해 세계 성장률 3.3%"…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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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 돈 더 풀어야"…"그리스 파급 영향 크지 않아"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걸로 전망했다. IMF는 그러면서 선진국들이 돈을 더 풀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10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4월의 전망치인 3.5%에서 3개월 만에 3.3%로 0.2% 포인트 낮춰 잡았다. 이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경제가 성장을 멈췄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미국은 1분기 실적 저조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1%에서 2.5%로 0.6% 포인트 낮아졌다. 우리나라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그리스의 경제활동 침체와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위험 요인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낮춘 가장 큰 이유로 미국 경제마저 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석 달 새 3.1%에서 2.5%로 낮아졌다.

이렇게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IMF는 선진국들에게 돈을 더 풀라고 주문했다. IMF는 선진국들이 시장에 돈을 풀어온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정부지출도 더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IMF는 미국 경제의 성장 요인이 여전하고, 그리스의 위기도 다른 나라로 파급될 위험은 크지 않다며 다소 희망적인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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