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태풍 '찬홈' 서해로 북상…폭염과 폭우
[주말날씨] 태풍 '찬홈' 서해로 북상…폭염과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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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북상중인 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토·일요일(주말) 날씨가 극과극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는 태풍 '찬홈'이 밀어올린 열기의 영향으로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태풍의 영향권에 진입하는 12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경기, 강원영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북부내륙과 충남내륙,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3도 ▲부산 22도 ▲대구 21도 ▲광주 2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2도 ▲부산 27도 ▲대구 29도 ▲광주 30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에 해무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찬홈'은 중심부 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찬홈'의 예상진로는 중국 상하이를 스치면서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12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서해로 진입해 소형급으로 약화되면서 한반도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항상 소멸단계, 즉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많은 비를 동반한다.

중국 내륙 안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로 건너올 것으로 예측돼 태풍의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게 기상천의 관측이다.

11일 제주도와 전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12일부터 사흘간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머금은 많은 수증기가 북쪽으로 이동해 육지와 부딪치는 남해안과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치는 중북부 지방에 특이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남해안과 제주에 50에서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전북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11일 오후부터 초속 20m 안팎의 거센 바람과 함께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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