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65포인트(0.23) 상승한 2066.17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그리스와 채권단의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 마감했다. 최근 몇 달간 시장을 발목 잡았던 그리스 우려가 해소됐다는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의회는 오는 15일 까지 채권단 요구사항 입법 완료 가능성이 높으며 채권단은 그리스 지원에 필요한 브리지론(임시방편 자금대출)에 대한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초점은 다시 2분기 실적결과와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으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85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째 '사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 1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9억 매도우위다.
현재 지수가 상승하면서 대다수 업종들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의약품과 철강및금속이 각각 1.67%, 1.5%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전자는 각각 0.53%, 0.4%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이 각각 0.63%, 0.5%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0.86%, 0.58% 내리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63%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32곳이며 하락종목은 232곳, 변동 없는 종목은 86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5포인트(0.83%) 상승한 755.6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