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삼성重 총 700여명 공채…대우조선 '계획 無'
현대重·삼성重 총 700여명 공채…대우조선 '계획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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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이 올해 수조원대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다만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감원 중인 대우조선해양은 대졸 신입 채용 계획이 없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하반기 500명 안팎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현대중공업은 설계, 영업, 연구개발, 생산관리, 경영지원 등의 분야에 일반 신입 및 연구원 2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내년 8월 이후 졸업 예정자와 내년 3월 석사 진학 예정자가 대상이다. 오는 11일까지 서류 접수를 하며 서류 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인적성 검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HATCH를 보게 되며 이공계는 공학기초시험도 치룬다. 인문계는 대학 교양 수준의 한자 시험을 봐야 한다.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와 중복지원은 안되며 국가보훈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은 우대한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케미칼은 14일까지 올해 하반기 대졸자 공채 지원서를 받는다. 사무 일반은 상경, 법정, 어문, 인문 등 전공자가 지원 가능하며 서울사무소와 대산 본사에서 근무한다. 엔지니어 부문은 화공 전공자가 지원 대상이다.

삼성중공업도 14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평년 수준(200명 안팎)으로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다. 서류 전형을 거친 뒤 삼성직무적성검사과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반면, 올해 2분기에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대우조선은 최근 조직개편 후폭풍으로 올해 대졸자 공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도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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