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이 지난 7일 태국 명문 국립대인 카셋삿대학교(KASETSART University)와 '지능형 IT전문 서비스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태국 정부의 관련법 개정으로 국립대와 민간기업과의 영리사업이 허용된 이후, 카셋삿대학교가 최초의 사업파트너로 선택한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대학 측은 "아이티센이 한국 IT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카셋삿대학교(Kasetsart University)는 1943년 설립된 태국 방콕에 소재한 명문국립대학으로 전국 7개 캠퍼스에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태국 내 3위권 대학이다.
아이티센은 카셋삿대학교에 ICT 기술력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생체정보기반의 금융정보 보안 기술(핀테크)을 소개하고 전문 컨설팅, 기술 이전, 교육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술활동과 공동 연구도 참여해 상호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상호 대표자가 서명한 7일부터 효력이 발행하며, 유효기간은 3년으로 연장 가능하다. 양사는 상호 교류에 있어 우선적으로 각 기관의 규정을 따르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별도 협의키로 했다.
아이티센은 "이번 MOU는 태국의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컨설팅사업을 수행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해외사업으로 에콰도르 정부와 600만달러 규모의 관세정보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태국에 아이티센의 선진화된 ICT기술력을 전수하고 현지에 안정적인 정보화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계기로 태국 정부의 컨설팅 비용으로 연간 30억원, 카셋삿대학 자체 예산에 센그룹(아이티센,소프트센, 시큐센, 굿센, 바이오센 등 계열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더해 공동사업 발굴, IT아카데미 설립 및 운영, 인재발굴 양성, 빅데이터연구센터 개소 등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아이티센과 카셋삿대학교는 MOU체결 이전에 IEAT(태국 산업단지 공사), 물류 운송국, 아마타그룹 등과 사전 논의된 IEAT 산업단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아시안 10개국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국경 자유경제구역 통합 운영시스템, 정부물류시스템 구축사업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