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증권금융 우리사주지원센터는 11일 오후 2시 한국증권금융 11층 강당에서 우리사주조합 및 금융투자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사주 대여 및 손실보전 제도'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10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 7월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에 따라 우리사주 대여 및 손실보전 제도는 내년 1월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종희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손필훈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 노용진 서울과기대 교수 등 학계와 금융투자회사 전문가 및 우리사주 조합장 등 관계자의 패널 토론에서 제도 운영과 관련한 의견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사주 취득 조합원이 보유 기간 동안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줄이고 더불어 추가적인 수익이 가능하도록 재산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금융투자업자 등 자본시장 참여자에게는 천여개의 우리사주 예탁 조합과 파생상품 계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대차거래 시장에서 2조원 수준의 추가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돼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2015년 우리사주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시상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이번 상은 2006년부터 우리사주제도 우수시행기업을 발굴 및 시상함으로써 우리사주제도를 확산하고 모범사례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대기업부문에서는 조합장 직선제와 같은 효율적인 조합운영과 임금인상분의 사주매입 등 노사 상생 노력을 높이 평가받은 기아자동차가 수상했다. 중소기업부문은 조합원의 우리사주 취득자금에 대한 회사 무이자 지원, 자사주 무상출연 등 회사와 우리사주조합이 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 와이엔텍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