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값, 과잉 공포에 너무 올랐다"
골드만삭스 "금값, 과잉 공포에 너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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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새해 주식시장이 폭락한 데 따른 반사수혜로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과도한 시장공포의 영향이며 금을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상품담당 연구원 제프리 쿠리와 맥스 래이튼은 "원유와 중국, 마이너스 금리 등이 금융 시스템 위험을 촉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은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 경우 이에 대비할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고, 저유가로 인한 부정적인 경제적 여파는 시장에 반영된 만큼 시스템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도 제한적이며, 미국 경제는 침체와는 거리가 멀어 지금이 금을 매도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말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를 인용한 이들은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분석과 함께, 금값이 올해 상승한 후 곧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반사 수혜로 연초 대비 12% 넘게 오른 상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일 기준 온스당 1207.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고점인 11일보다 40달러 가량 내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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