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 4.5%… 전년比 0.75%↓
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 4.5%… 전년比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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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약진을 거듭한 가운데 국민연금이 4.5%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달 말 열리는 결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간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투자성과는 전년도인 2014년의 5.25%(금액 가중 수익률 기준)보다 0.75%p 낮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성과에 대해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황 속에서 다른 글로벌 연기금이나 국고채 수익률보다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일본의 공적연금(GPIF·연금적립금관리운용) 등은 지난해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와 해외 주식시장의 침체로 부진한 운용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고채 금리도 3년 만기 국고채는 현재 1.6%, 30년 만기 국고채는 1.9%에 그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재 수익률 집계를 마무리 중이며, 불안한 금융시장여건에도 4% 중반대의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2015년 11월 현재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현재 기금규모는 506조7000억원이며 부문별 투자비중은 국내채권이 52.7%로 가장 많고, 국내주식(18.9%), 해외주식(13.6%), 대체투자(10.1%), 해외채권(4.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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