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MWC 2016서 모바일 기술 리더십 뽐낸다
삼성·LG, MWC 2016서 모바일 기술 리더십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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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21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까딸루냐 광장에서 운영되는 '기어 VR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비롯한 혁신 제품을 다량 선보인다.

MWC 2016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모바일이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동통신 관련 2000여개 업체와 10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MWC 2016 개막 전날인 21일 각각 제품 공개행사를 가진다.

▲ 모델들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삼성전자 부스에서 커넥티드 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 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7' 및 '커넥티드카 솔루션' 선봬

삼성전자는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라는 주제로 '갤럭시S7' 언팩(Unpack·제품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현장은 PC, 모바일, VR 기기 등을 통해 360도 실시간 영상 중계 실시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 VR'과 4D 의자를 활용한 'VR 4D 체험관'도 운영한다. 전시관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까달루냐 광장에도 체험관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체험기회를 넓힌다.

B2B 전시장에선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보안성과 사용성을 소개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와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WC 2016에서 모바일 신제품뿐 아니라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네트워크, 메모리 신기술도 선보인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실시간 알림 기능으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며 연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고가 발생하면 설정해 놓은 연락처로 메시지를 전송하고, 향후 사고 대응 서비스 등과 연계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카에 있어서 보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삼성 커넥트 오토에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탑재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모두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운영체제(OS)는 '타이젠 OS'를 탑재했다. 올해 2분기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처음 출시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과 파트너 서비스를 통합해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위한 커넥티드카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업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IoT 기술을 우리의 일상생활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사업부도 성능을 높이고 소형화한 '기지국 장비', eMBMS를 활용한 'LTE 기반 재난안전망(PS-LTE)' 솔루션, 최고 수준의 망 안정성을 보장하는 '사물인터넷(Mission Critical IoT) 솔루션'과 '사물인터넷용 무선랜 AP' 등을 소개한다.

또 세계 최초로 5G 초고주파수대역(mmWave) 기지국 간 이동(Hand over) 기술을 공개하고, 서로 다른 통신기술을 자유롭게 묶을 수 있는 MPTCP(Multi Path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기술 등도 선보인다.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한 20나노 12Gb LPDDR4 기반 '6기가바이트(GB) 모바일 D램'과 고성능 원칩 솔루션 '엑시노스 8 옥타(8890)' 등을 전시한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왼쪽부터) 'LG 스타일러스 2', 'LG G5', 'LG 톤 플러스(HBS-1100)', 'LG X 캠', 'LG X 스크린'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 'G5' 등 2016형 스마트폰 라인업 대거 공개

LG전자는 신제품 공개행사를 MWC 2016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전략 스마트폰 G5를 비롯해 중저가 라인업인 'X 시리즈(X캠, X스크린)' 2종과 '스타일러스 2'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신제품 공개행사에선 베일에 싸인 '후면 듀얼 카메라'에 대한 기능에 대한 설명도 진행된다. G5와 X캠 스마트폰은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완성한 G5의 사운드 성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시 주제는 '놀면 놀수록 삶은 윤택해진다(Life’s Good When You Play More)'이며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총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G5 전용 퀵 커버와 방수 케이스도 공개한다.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신제품 'HBS-1100'도 전시관 한켠에 자리한다.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무선으로 손실 없이 수신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관 콘셉트가 놀이터인 만큼, 관람객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꾸몄다고 강조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의 플레이 그라운드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모험 가득한 삶의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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