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 매입…2020년까지 신축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국민은행은 은행 본점통합을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여의도부지를 매입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여의도 부지는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면적은 약 4727㎡ 규모다. KB국민은행은 이 부지에 본점 통합사옥 신축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연면적 약 5만6000㎡ 규모의 건물을 세울 예정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의 본점은 명동본점, 여의도본점, 세우회본점(여의도)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향후 신축되는 본점에는 명동본점과 세우회빌딩 본부부서가 들어가며, 현재 운영중인 여의도본점과 함께 타운형 은행사옥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말 KB생명보험과 KB투자증권도 여의도 증권가에 위치한 KB금융투자타워로 이전했으며, KB자산운용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은행본점이 통합되면 그간 본점이 장기간 분리운영되면서 생긴 임차비용과 무형의 손실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본부부서의 근거리 통합으로 사업부문간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불투명한 경제상황과 국내·외 금융기관의 사옥 마련 추이를 고려할 때, 단일 건물로의 전 계열사 통합보다는 미래상황 변화에 대처가 용이한 타운형 통합 본점을 추진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조직 운영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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