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공급과잉 해소 기대 투자의견 ↑"-IBK證
"철강업, 공급과잉 해소 기대 투자의견 ↑"-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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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양회에서의 공급과잉 해소 효과가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철강) 수급 개선에 있어 최근 관심은 중국 양회에서 발표된 공급과잉 섹터의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최대 정책이벤트인 양회는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됐다. 이번 양회에선 중국 정부 당국의 경기부양책 관련 중요사항들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기업들이 회사채를 차환하지 못하고 대출이 규제된다고 가정하면 자연도태되는 생산능력은 5~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최근까지 중국 정부가 제시한 공급해소량 1.5억톤의 두 배가 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업황이 개선된다면 가동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동률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0년에는 공급초과량이 약 1억톤 미만으로 하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 사태가 발생하기 전 생산량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철강산업 주력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했다. 업종 내 탑픽(최선호주)인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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