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패션 이커머스 기업 '팀그레이프'가 올 상반기 총 8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팀그레이프는 지난해 11월 옐로모바일의 옐로쇼핑미디어 패션사업본부가 분사한 기업이다. 설립 후 석달만에 DS자산운용으로부터 15억원을 투자 받은 뒤 이달 초 LB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배경에 대해 팀그레이프는 기존의 패션 소호 쇼핑몰들과 달리 자체브랜드 기반의 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팀그레이프는 소호 쇼핑몰의 생산·물류 효율화 및 신규상품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대표 소호 쇼핑몰 연합으로 생산, 유통, 판매 등 패션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10대 패션브랜드 '미쳐라' △20대 여성의류 쇼핑몰 '봉자샵', '메르시엘' △소녀감성 코스메틱 브랜드 '칠하라' △20대 남성 캐주얼 브랜드 '이스트쿤스트' 등이 소속돼 있다.
서승완 팀그레이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생산과 아웃라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팀그레이프가 인수한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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