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산에 국내 최대규모 사회인 야구장 준공
현대차, 부산에 국내 최대규모 사회인 야구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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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부산 기장군에 야구장 4개 조성해 기부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부산 기장군(이하 기장군)이 조성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와 기장군은 10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야구 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지방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장군은 지난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2015년 6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6515㎡ 규모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사회인 야구팬들을 위한 정규 야구장 4개로 구성된다.

야구장 4곳 중 하나는 CF 122m, LF 98m, RF 98m 규모에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으로 조성해 프로 경기가 가능하다. 나머지 3곳은 CF 110m, LF 95m, RF 95m 규모 인조 잔디 구장으로 이용된다. 천연 잔디 구장은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은 약 7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췄다.

본 구장은 향후 각종 야구대회 개최를 비롯해 프로, 사회인, 중·고교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기장군이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며 오는 10월부터는(예정) 일반 야구인들의 신청·이용도 가능하다.
 
먼저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등 다양한 야구대회가 개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은 현대차가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온 생활 체육 관련 중장기적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본 구장을 통해 사회인 야구가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상직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양해영 KBO 사무총장 등 야구 관계자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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