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에 위챗페이서비스 자금정산서비스를 제공한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챗페이는 약 6억명의 중국인이 이용하고 있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결제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위챗페이의 자금정산은행으로서 중국 관광객이 위안화로 충전한 자금을 국내에서 결제할 때 국내 가맹점에게 원화로 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약 2조7000억원의 매출을 낸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라며 "이 중 요우커 매출비중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중국관광객이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텐센트와 제휴해 위챗페이 자금정산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주요 면세점 및 대형 쇼핑가맹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사후면세점 등 중소형 가맹점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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