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LG생활건강이 3분기 매출 1조563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5635억원과 영업이익 2442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28.4% 성장 했다고 25일 밝혔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26.5% 증가한 74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0.0% 급증해 1314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은 '후'와 '숨'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견인했다. 고급 화장품은 44% 성장세를 보이며 화장품 사업 매출 비중 68%를 차지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후의 백화점 매장을 150개로 확대한 상태다. 숨도 6개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연말까지 9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4394억원과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 5.8% 성장했다. 시장 역신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가니스트'와 '샤프란 꽃담초' 등 친환경 제품들이 고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36.2%)도 0.8%포인트 높아졌다.
음료 사업은 매출 3826억원과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2.2% 증가했다. 탄산음료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의 매출은 6% 성장했으며 비탄산음료의 경우 이온음료 '파워에이드'와 탄산수 '씨그램' 등의 성장으로 2% 증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