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올 뉴 K7은 가솔린 모델 2종(2.4·3.3)과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5가지로 구분된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16.2 km/ℓ 연비를 구현한다. 기아차는 연비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이 강해지는 고속 주행 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디에이터 사이에 위치한 플랩을 폐쇄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신규 적용했다.
액티브 에어플랩은 K7의 고급감을 완성하는 시그니쳐 디자인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내장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솔린 모델대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한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탑재해 액티브 에어플랩과 함께 공력성능을 향상, 연비를 개선했다.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EV모드를 극대화하고 엔진구동 시 소음진동을 개선해 준대형 소비자가 선호하는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한 6.5Ah로 향상해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 주행거리를 늘렸다.
EV모드는 가솔린, 디젤엔진과 달리 주행을 위한 엔진 구동과정이 없어 소비자들은 가솔린, 디젤에서 느낄 수 없는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능동부밍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실주행 사용빈도가 높은 저RPM대 엔진 소음, 진동을 최소화하고 엔진룸에 흡차음재를 추가했다.
외관 디자인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알파벳 'Z' 형상 헤드램프 등 시장 반응이 좋은 올 뉴 K7만의 디자인을 최대한 계승했다.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미러,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는 기존 HID 헤드램프대비 자연광에 가까운 밝기를 구현하고 반영구적 수명을 자랑한다. 3구 타입으로 디자인했다.
차체는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다. 축거는 이전 모델대비 10mm 늘렸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는 10mm 낮췄다. 2열 시트 후면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골프백을 최대 4개 까지 적재 가능하도록 트렁크 용량을 확대했다.
이 외 기존 K7 하이브리드모델에 적용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 고급 편의사양과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포함) 등 안전사양을 추가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을 시행한다. 단, 충전·방전에 대한 자연성능 저하는 제외다. 하이브리드 중고차 잔가보장(최대3년·62%), 차량구매 후 불만족 시 차종교환(최초등록 후 30일 이내),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사전계약 기간 중 차량을 계약한 고객에 한해 구매지원금 20만원 또는 프리미엄 출고 사은품 몽블랑 지갑,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12월 출고).
올 뉴 K7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프레스티지 3570만~3600만원 △노블레스 3875만~3905만원이다.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어 실제 차량 구매가격은 더욱 합리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