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은행이 일본 33MW(메가와트)급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주선했다.
신한은행은 일본 가고시마현, 구마모토현, 시마네현 3개 현장에 총사업비 1400억원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의 금융주관사로서 금융자문과 주선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선순위 대출과 펀드 투자에 참여한다.
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이미 운용중인 신한BNPP일본태양광펀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약정으로 신한은행을 포함한 신한금융그룹이 참여한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사업비 기준 5200억원, 발전규모 기준 총 152MW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해외동반 진출모델에서 벗어나 태양광시설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국내 중견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동반진출을 추진한 사례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금융기관 최로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특화 블라인드 펀드인 신한BNPP일본태양광펀드를 투자 약정 완료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인 SBJ의 현지 영업네트워크와 장기 저리의 엔화 대출 차별적 경쟁력에 힘입은 결과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델을 통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기존에 구축된 금융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중견기업과 해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동반 진출한 모델로 창조적 금융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