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판촉전 국내 이벤트 동시 진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현지시각 25일·한국시각 25일 오후 2시~26일 오후 5시)를 앞두고 뷰티업계가 국내외 소비자의 지갑 열기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뷰티업체들은 미국 현지에서 대대적인 판촉을 펼치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미국 유통업계의 최대 쇼핑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국 현지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펼친다.
주력 제품인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과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을 비롯해 색조 등 주요 인기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 일부 매장에서는 35달러(약 4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전속모델 엑소(EXO)의 사인 CD를 증정한다.
75불 이상 구매 시 헤어부터 바디 제품 견본품을 담은 선물 주머니도 추가 증정한다.
네이처리퍼블릭는 미국 내 인기 품목인 '진생 로얄 실크' 라인과 '스네일 크림', '마스크 시트' 등의 수량을 평소 대비 3배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인기 제품의 물량을 일찍이 확보했다. 지난해 행사 전날 새벽부터 백여명의 고객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서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에 미리 대비한 것이다.
회사는 현재 하와이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동부와 서부 핵심 상권에 13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토니모리는 오는 26일까지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블랙티 스킨케어 라인'과 신제품 '퍼펙트 립스 커빙립·플랫바'를 비롯해 '비씨데이션 쿠션 플러스'와 '토니네일'은 20~50%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출시 후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국민 틴트'로 자리매김한 겟잇틴트도 행사 적용 상품"이라며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6색 멀티 하이라이터 루미너스 여신광채 오로라이터' 또한 할인된다"고 말했다.
미샤도 오는 2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원플러스원 행사'를 진행한다. 회사는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같은 제품을 무료로 하나 더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적용되는 상품은 총 1300여개로 신제품인 '미샤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와 이탈리아 인터코스사와 합작한 '이탈프리즘 섀도우'도 포함됐다.
프리미엄 한방 라인인 '초공진'과 지난 9월 출시된 '3세대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도 적용 대상이다. 특가 제품인 'M 매직쿠션'과 일부 소품은 이번 행사에서 제외된다. 이번 행사는 전국 미샤 매장과 온라인 뷰티 포털인 뷰티넷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연중 최대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다. 행사 기간에만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