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개한 8가지 신기술 대상 32만명 투표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6 현대자동차그룹 콘텐츠 어워드'를 진행한 결과 가장 기대되는 신기술로 자율주행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콘텐츠 어워드는 미래를 주도할 현대자동차그룹의 다양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에 처음 진행했다. 공식 블로그에서 올해 소개한 8가지 신기술 중 가장 기대되는 신기술에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8가지 신기술은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수소전기차 △전기차 △웨어러블 로봇 △내진용 철강재 △초장대교량 기술 △자기부상열차다. 32만명이 투표한 이번 투표에서 자율주행은 총 7만5914표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자율주행은 지난 8월 현대·기아자동차 기술 연구소에서 기아차 쏘울 EV 자율주행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2위(6만676표)를 차지한 커넥티드카는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예고해 고객들의 호기심을 불렀다. 3위(5만3552표)에 오른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주행 중 대기공기를 정화하는 친환경차로 올 한해 큰 주목을 받았다.
5만3202표로 4위에 이름을 올린 전기차는 지난 11월 1회 충전으로 351km를 주행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주행 영상이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300만뷰를 기록한 바 있다. 5위(3만279표)는 아이언맨 수트로 불리며 미래 운송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이 뽑혔다.
이 외 6위(2만7533표)는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대제철의 내진용 철강재 개발 기술이 뽑혀 안전 관련 신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7위(2만816표)는 세계 최장 길이의 다리를 연구하는 현대건설의 초장대교량 기술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현대로템이 개발한 국내 최초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개발 기술이 꼽혔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더 많은 고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