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직영전시장 '이건하우스' 오픈…"B2C사업 신호탄"
이건, 직영전시장 '이건하우스' 오픈…"B2C사업 신호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이건하우스' 전경. (사진=이건)

"B2C 매출 전년 대비 40% 성장 목표"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이건하우스(EAGONHAUS)는 이건(EAGON)의 B2C사업 신호탄이다."

김재엽 이건 전무는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본사 직영전시장 '이건하우스'에서 열린 오픈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공급체계와 서비스체계를 고객중심으로 재정비했다"며 "기존과 다른 채널인 이건하우스 오픈과 함께 B2C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정식 오픈하는 이건하우스는 총 4개 층 450평형 규모로 이건창호, 이건마루, 이건라움 등 이건의 브랜드를 통합 패키지 솔루션으로 선보인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인포메이션존과 전시장, 라운지 등으로 구성했다. 거실, 서재, 드레스룸, 현관 등 5개 테마 공간에는 이건의 주력 제품을 전시했다.

2층은 이건 제품들의 구성, 핸들, 디자인, 패턴 등을 고객이 직접 조합하거나 비교해 볼 수 있는 연구실 이건랩(EAGON LAB)과 견적상담 및 시공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담실이 위치해있다. 또 이건 아카데미에서는 업계 전문가들과의 세미나 등 네트워킹 활성화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양성진 이건하우스 마케팅·신유통팀장은 "이건하우스는 이건이 설립 당시부터 구축해온 독자적인 아이덴티티 '모던&내츄럴'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보다 진심 어린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건은 이건하우스가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하우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건아카데미는 전시장 주변 설계사무소 및 건축가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오프라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신제품을 테스트하고 대리점 직원들이 교육을 받는 등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판매에 활용하는 공간"이라며 "샘플 제공이 어려운 인테리어샵에게는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상담하는 곳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건하우스 내부. (사진=이건)

아울러 이건은 이건하우스를 통해 사업 중심이 기존 B2B에서 B2C로 전환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은 그동안 전국 12개 브랜드전시장 및 600여개 인테리어·리모델링점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온라인 브랜드몰 '이건몰'도 오픈한 바 있다. 여기에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전시장을 선보임으로써 고객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남곤 이건창호 유통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의 불만사항 및 요구사항들을 이건하우스로 집약되도록 했다"며 "소비자들의 정보를 모아 니즈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건은 본사 직영이라는 타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건 제품에 대해 '품질은 좋지만 비싸다'는 인식을 없애나가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 전무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져가되 대중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B2C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익보다는 투자를 확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직접적으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안 해 왔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전문적인 마케팅팀을 구성하는 등 고객과 직접 만나는 것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각 채널들과 시너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건하우스는 △매장 전시나 동선 등 영업 활동의 표준 제시 △신제품 출시 전 고객 반응 점검 등 제품·서비스 기획 및 개선 △건축주, 설계사무소, 소비자 응대 및 상담 등 영업활동 지원 △신제품 론칭 행사, 기술 및 트렌드 세미나 등 소통 및 홍보 공간으로 활용 △문화 강좌 등 지역 사회 및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