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병자상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병자상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개정 출시하거나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16일부터 기존 TFC에서만 판매하던 '간편하게생활보장보험' 상품을 전 판매채널로 확대한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기존 미래에셋생명 유병자보험 상품보다 가입 나이를 낮춘 게 특징이다. 최근 3개월동안 의사가 재진단이나 검사이 소견 없거나, 2년 안에 수술한 기록이 없고 5년 안에 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당뇨나 고혈압 약을 먹어도 가입가능하다.

기존 유병자대상 상품인 '꽃보다 건강보험'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한 시니어 전용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간편하게 생활보험은 TFC 아웃바운드 채널에서만 판매되던 상품으로 판매호조를 보여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며 "기존 '꽃보다 건강보험'상품 판매는 유지하며 나이 별로 맞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병자보험 시장의 포문을 연 현대해상도 40세부터 가입 가능하게 개정한 '간단하고 편리한 건강보험'을 오는 12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기존 뇌출혈 담보가 뇌졸중으로 확대됐으며, 항암방사건약물치료와 납입면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기존 유병자 대상인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은 50세부터 가입이 가능했다.

보험사들이 가입나이를 낮추고 보장한도를 늘리는 이유에는 수요가 많아진 40대 고객을 잡기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미 삼성생명은 지난해 유병자보험의 가입나이를 50~75세에서 40~75세로 확대했으며,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유병자보험도 40세부터 가입 가능하다.

손보사도 마찬가지로 삼성화재가 지난해 말 40세까지 낮춘 유병자상품을 새로 선보였으며, 메리츠화재도 유병자 대상인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나이를 45세부터로 낮추고 보험기간도 업계 최장 기간인 20년 만기를 신설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 생보사 별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며 "유병자 상품은 이미 다른 상품보다 가격이 높게 측정된 상품인데다가 가입나이를 위로 올린 게 아니라 아래로 늘렸기 때문에 리스크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