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실적개선·자산가치 긍정적"-KB증권
"롯데제과, 실적개선·자산가치 긍정적"-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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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KB증권은 23일 롯데제과에 대해 올해 국내외 실적이 호전되고,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3.1% 증가한 1449억원, 2조30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외 실적이 모두 개선된 결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허니맛 스낵의 실적 부담이 제거되고, 제과업계 신제품 경쟁완화에 따른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이라며 "'허쉬'와 '하리보' 영업력 강화 등도 긍적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의 텡게화 안정에 따른 실적 정상화와 인도 홍수 여파 완화 및 초코파이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파키스탄에서 기존 제품의 성장과 면사업 확대, 구조조정에 따른 중국의 수익성 개선 등이 대내외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주사 전환 이슈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보유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제과를 포함해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쇼핑은 지난 19~20일 공시와 언론 보도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고, 내달 조직 개편 이후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롯데제과는 코리아세븐(지분율 16.5%)과 롯데리아(13.6%) 등 장부가 3283억 규모의 비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롯데칠성(19.3%)과 롯데쇼핑(7.9%) 지분도 보유 중"이라며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롯데제과는 식품 지주사로서의 입지와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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