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올해 트렌드 간편심사·질병보장 강화"
"생보업계 올해 트렌드 간편심사·질병보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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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최근 고령화로 의료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명보험업계가 간편심사를 늘리고 질병 보장을 강화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간편심사와 건강집중 보험이 올해 생보업계 주력 상품으로 꼽혔다.

간편심사는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소견의 여부만을 따지는 심사다. 주로 보험 가입을 하지 못하는 노인과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심사 보험이 최근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또 생보사들은 사망보험금을 줄이는 대신 주요 질병에 대한 진단금이나 노후 생활자금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대질병(CI)이 아닌 일반질병(GI)으로 지급 여건을 완화하는 보험상품이 그 사례다.

생보협회는 경기불황에 따른 저해지환급·변액상품을 새 트렌드로 소개하기도 했다. 저해지환급상품은 동일한 보장을 하되 해지에 따른 환급금을 줄이는 만큼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다.

또 투자수익률 실적과 상관없이 기존 생활자금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최저보증옵션이 붙은 변액보험도 최근 부상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마지막으로 사후 치료(Cure)에서 건강관리(Care)로 전환을 생명보험의 새 트렌드로 지적했다. 보험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계약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보험사는 손해율을 개선하는 일거양득의 꾀한다는 것이다.

생보협회는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하는 보험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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