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조선 3사 위험노출액 1년 만에 5.4조↓
은행권 조선 3사 위험노출액 1년 만에 5.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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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3조6000억·국책은행 1조7000억 감소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의 익스포저가 1년 만에 5조4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기업데이터와 은행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대한 8개 은행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작년 말 46조3051억원으로, 전년 말(51조7180억원)에 비해 5조4129억원 감소했다.

우선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조선 3사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는 지난해 말 12조669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6819억원 줄었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 1조1040억원, 우리은행 1조879억원, KEB하나은행 5605억원, 신한은행 4830억원, KB국민은행 446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책은행의 익스포저는 작년 말 33조6354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조7310억원이 감소했다. 수출입은행은 2조2742억원 줄어든 데 비해, KDB산업은행은 2774억원, IBK기업은행은 2657억원 늘었다.

특히 4월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KDB산업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익스포저를 줄였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익스포저 규모는 1조4634억원 줄인 21조4514억원이다.

NH농협은행이 5953억원을 줄였으며, 수출입은행 4580억원, KB국민은행 3009억원, 우리은행 3001억원, KEB하나은행 2345억원, IBK기업은행 473억원, 신한은행 89억원 순이다. 그에 반해 KDB산업은행은 1년간 3815억원의 익스포저를 늘렸다.

8개 은행의 현대중공업 익스포저는 작년 말 12조8084억원으로 3조2454억원이 줄었으며, 삼성중공업 익스포저는 작년 말 12조451억원으로 704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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